▲ 롯데월드타워가 봄을 맞아 내부와 외부를 재단장한다. 사진은 벚꽃이 만개한 롯데월드타워 일대 모습. <롯데물산>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월드타워가 봄을 맞아 디저트 카페를 늘리고 야외행사를 위한 공간을 정비하는 등 재단장에 한창이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10일 롯데월드타워의 야외 잔디광장인 '월드파크'의 보수 정비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 3600㎡(약 1100평) 규모의 잔디광장은 앞으로 봄에 맞춘 초록빛 톤으로 꾸며져 각종 문화 콘텐츠 행사가 열린다.
2030세대 수요가 높은 베이커리와 디저트 브랜드의 입점도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가 직접 작업한 2D 드로잉 인테리어 카페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카페 '매트블랙'이 롯데월드몰 4층에 문을 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점을 둔 매트블랙의 국내 2번째 매장이다.
'도넛 열풍'을 주도한 '노티드'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월드'는 3월에 공개된다.
초대형 매장인 만큼 2층은 브랜드 협업 팝업을 위한 시그니처 스토어로 꾸며져 쇼핑·문화·예술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탄생한다. 노티드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메뉴뿐 아니라 굿즈, 단독 패키지 등 전용 상품도 선보인다.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한 롯데시네마는 대표 스페셜관 '수퍼플렉스(SUPER PLEX)'를 8년 만에 재단장했다.
국내 최대 좌석수였던 628석을 절반 수준인 295석으로 줄이면서 3S(스크린, 사운드, 스페이스)기술을 고도화해 완전한 몰입감과 최상의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프리미엄 상영관 '샤롯데'도 고급 서비스의 품격을 더 높이기 위해 전면 리뉴얼 중이다.
내부시설도 정비가 한창이다. 고객 화장실 전면 리뉴얼이 대표적이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고객의 기쁨과 즐거움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물 같은 공간이라는 뜻의 '기프티움(Giftium)'이라는 콘셉트로 화장실을 꾸미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복도와 화장실 문, 칸 내부까지 충분한 너비를 확보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가족화장실은 대형 유모차도 넉넉히 입장 가능하도록 입구 위치도 변경했다.
현재까지 모두 4개 층의 일부 화장실이 리뉴얼을 마쳤고 6월까지 차례대로 재단장된다. 남희헌 기자
▲ 리뉴얼된 롯데월드몰 1층 가족화장실 내부. <롯데물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