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다음 주 전반기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된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 10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사진은
2018년 독수리훈련 참가한 미군 아파치헬기. <연합뉴스> |
하나증권은 “한미 연합훈련 진행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우려가 제기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동안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한미는 특히 이번 FS 연습 기간에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Warrior Shield FTX·WS FTX) ’라는 이름으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대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5년 만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방위산업 관련 종목을 주목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로 하나증권은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며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안보 경계감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방산 수출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방위산업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풍산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