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8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을 금융상품으로 등록해 관할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9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을 금융상품으로 등록해 관할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9일 오후 4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0% 내린 289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82% 내린 205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60% 상승한 38만7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09%), 폴리곤(-5.77%), 도지코인(-1.47%), 솔라나(-3.89%), 폴카닷(-1.5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3.52%), 시바이누(27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3주 이상 동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강경한 금리 인상 발언과 실버게이트캐피탈의 운영 중단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 등은 금융상품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각) 열린 청문회에서 로스틴 베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은 금융상품이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관할 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스틴 베남 위원장은 “금융상품이라고 확신하지 않았다면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