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3회 전국조합장 선거 당선자 가운데 초선 조합장이 줄어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진행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1114명의 농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4년이며 21일부터 시작된다.
▲ 제3회 전국조합장 선거 당선자 가운데 초선조합장이 줄어들었다. 개표원들이 3월8일 서울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선거대상조합 1114개 가운데 1명만 입후보해 무투표당선이 확정된 224개 조합을 제외한 890 곳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초선 조합장은 421명으로 37.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선거보다 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현직 조합장은 936명이 출마해 693명이 선출돼 74%의 당선율을 보였다. 최다선 조합장은 11선을 한 관악농협의 박준식씨였다.
최연소 당선자는 경북 청송영양농협의 황대규씨와 경남 산청군농협의 조창호씨였다. 둘 모두 1978년생으로 만 44세다.
유일한 30대 도전자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광역시 축산업협동조합장 후보 김형민씨는 낙선했다.
여성조합장은 2회 선거의 8명보다 늘어난 13명이 나왔다. 전체 조합장수 비율로 보면 1.2%다.
최종투표율은 81.7%로 제2회 선거의 82.7%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출된 조합장들은 조합경영자이자 지역의 리더로 앞으로 4년동안 조합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농식품부에서는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일선조합의 발전과 경영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