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 서울시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민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사진은 옛 성동구치소 위치도. <서울시> |
서울시는 이번 자구단위계획에서 주민소통거점용지와 청소년교육복합용지 위치를 바꾸고 주민소통거점시설의 허용, 권장용도를 일부 추가했다.
이를 통해 성동구치소 공공기여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해 공급한다.
성북구 종암로 고려대학교 후문일대도 복합개발된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성북구 종암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종암지구는 고려시장상가 등 잠재력 높은 대규모 가용지와 간선도로인 종암로변으로 중, 소규모의 오래된 근린생활시설이 여럿 입지한 지역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는 대규모 부지를 활용한 역세권 활성화, 대상지 주변 홍릉·안암일대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지역 업무지원 및 벤처기업 유도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방식의 복합개발 유도 방안이 포함됐다.
또 종암로변 개발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에 관한 용도를 완화하고 경전철 출입구 주변 공개공지 조성,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 등을 통해 보행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는 대규모 가용지를 활용한 계획 유도방안 등이 제시돼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고려대 후문과 종암로변 일대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