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랩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안철수 안랩 창업자의 국민의힘 당대표행이 무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9일 오전 10시20분 안랩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0% 급락한 6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9일 오전 10시20분 안랩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0% 급락한 6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이날 안랩 주가는 장이 열릴 때부터 급락한 채 시작했다. 전 거래일보다 9.09%(6700원) 하락한 6만7천 원에 출발해 장중 줄곧 내림세다.
안 창업자가 국민의힘 당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진 뒤 기대심리에 안랩 주가는 1월26일 한때 10만2500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등했다.
그러나 8일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안 창업자는 23.37%의 득표율로 2위에 머물러 52.93%를 기록한
김기현 후보에게 크게 뒤처졌다.
여기에 안 창업자가 경선 기간에 줄곧 윤석열 대통령에게 견제를 받았던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안 창업자의 정치 행보에 따라 안랩 주가도 회복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번 패배의 표 차이가 커서 당분간은 긍정적 재료가 나오기 힘들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