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영국언론 "글로벌 증시 뉴욕 쏠림 현상 강화, 홍콩 런던 증시 상대적 약세"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3-09 09:2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증시의 뉴욕 쏠림 현상이 강해졌다는 외국 언론의 진단이 나왔다.

9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2000년대엔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잃고 있다는 걱정이 나왔다”며 “그러나 최근 뉴욕 증시는 경쟁상대가 없을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언론 "글로벌 증시 뉴욕 쏠림 현상 강화, 홍콩 런던 증시 상대적 약세"
▲ 글로벌 증시에서 뉴욕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월스트리트.

2006년 척 슈머 당시 미국 상원의원과 마이클 블룸버그 당시 뉴욕 시장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2005년 24개의 대형 기업공개에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건은 1건에 그쳤다”며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잃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런던 증시에 상장된 건축소재 기업인 씨알에이치(CRH)가 주요 상장처를 뉴욕 증시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3일엔 영국 반도체 기업 에이알엠(ARM)이 뉴욕 증시에만 상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가 런던 증시에 상장하라고 줄곧 권유했음에도 뉴욕을 택한 것이다.

같은 주 독일 화학기업인 린데(Linde)도 뉴욕 증시 상장은 유지한 채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린데는 독일 DAX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중국 기업들도 뉴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전자기업 흐어싸이 그룹은 지난 달 나스닥 기업공개에서 1억9천만 달러의 자금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2021년 이후 뉴욕에 상장된 중국 기업이 벌어들인 액수 가운데 가장 크다.

중국 의류 기업인 스어인도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에 호의적이지 않음에도 뉴욕 증시의 매력은 여전한 것이다.

이에 뉴욕 증시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던 홍콩과 런던 증시가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데이터 조사기업 딜로직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기업들이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를 통해 모은 금액은 240억 달러에 이르렀는데 같은 기간 홍콩과 런던 증시에서 모은 금액보다 8배 많다.

2019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 수는 홍콩과 런던에 상장된 기업 수의 3배였던 점에서 최근 4년 동안 뉴욕 증시에의 쏠림 현상이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러한 원인으로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의 비우호적인 태도가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런던 증시는 영국 국민연금과 보험사 등 본토 투자자들이 자국 증시에 투자하는 비중이 매우 적다”고 짚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