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9%(2만6천 원) 급등한 26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8%(3천 원) 낮은 23만1500천 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전환했다.

거래량은 436만502주로 전 거래일보다 3배가량 늘었다.

포스코케미칼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8조1651억 원에서 이날 2조 원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직전 거래일 19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12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포스코케미칼 주식을 담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208억 원, 6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 삼성SDI가 미국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GM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올랐는데 포스코케미칼도 이에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말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와 40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0% 올랐다. 이 가운데 10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KT&G와 삼성생명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3%(0.73포인트) 상승한 2463.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07%(1만9600원) 오른 14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14%(1만7100원) 급등한 14만72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소폭 상승했다.

거래량은 359만4434주로 전 거래일보다 50%가량 늘어났다. 

에스엠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3조977억 원에서 3조5644억 원으로 늘어났다. 시가총액 순위는 7위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이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549억 원, 342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에스엠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하고 있는 카카오가 에스엠 지분 35%를 주당 15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히며 에스엠 주가가 급등했다.

향후 하이브가 추가로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맞불을 놓으면 에스엠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23% 내렸다 이 가운데 9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9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메디톡스와 CJ ENM 주가는 전 거래일과 같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