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 2차전지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2차전지업체가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단단한 점유율을 이어가는 점이 매수심리를 지속해서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7일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대형 2차전지주가 글로벌 전기차시장 경쟁력 확대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7일 오전 11시30분 코스닥시장에서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13.86%(3만2500원) 뛴 26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28%(3천 원) 내린 23만15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포스코케미칼은 3일과 6일에도 각각 5.05%와 2.40% 올랐는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3.47%)과 삼성SDI(2.43%), LG화학(3.99%), SK이노베이션(4.17%) 주가도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45%(11.19포인트) 오른 2473.81을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2월2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주가도 각각 3월2일과 3일부터 4거래일과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국내 2차전지업체가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장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에너지전문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 24.4%로 1위를 지켰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이 0.2%포인트 올랐다.
삼성SDI와 SK온은 각각 10.8%와 9.2%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국내 2차전지업체들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전기차시장에서도 단단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1월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포함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점유율 13.0%로 3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이 2.9%포인트 올랐다.
점유율 1위와 2위는 각각 중국의 CATL와 BYD가 차지했다.
1월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삼성SDI와 SK온은 각각 점유율 5.5%와 4.7%로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