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실적에 건조예정 원가 증가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영업이익 회복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 7일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조선해양(사진)이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빨라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6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 구간을 거치고 있다”며 “수주잔고 전체에 대해 노무비 증가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영업이익 개선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492억 원, 영업손실 4161억 원을 봤다. 매출은 6.9% 늘었고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강 연구원은 “경상적 수준에 비해 영업손실 규모가 늘어난 이유는 건조예정원가 증가분을 일시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조예정 원가 증가에 대부분은 인건비로 3650억 원으로 추산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9960억 원, 영업이익 1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64.5% 늘어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