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인프라의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이 개장 직후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2일 코스닥에 첫 입성한 바이오인프라의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 DB금융투자 MTS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매매 주문 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 2일 DB금융투자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앱에 개장 직후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
이날 바이오인프라 주가는 시초가가 공모가(2만1천 원)보다 100% 높은 4만2천 원에 형성된 뒤 개장 직후 5만46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주가는 장 초반부터 빠르게 급락해 이후 하한가인 2만9400원까지 내리는 등 초반 주가 변동성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상장 주관사 MTS에 전산오류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은 개장 직후 주식을 매도하는 데 실패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DB금융투자는 바이오인프라 IPO 단독주관사로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한 바 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평소보다 접속량이 10배 이상으로 많아 일부 서비스 접속이 지연됐다"며 "고객 민원을 접수하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보상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