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2월 가계대출이 개인신용대출 감소 등으로 3조 원 가량 줄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월 말의 688조6478억 원보다 3조 원 가량 감소한 685조4506억 원으로 집계됐다.
▲ 5대 은행의 2월 가계대출이 개인신용대출 감소에 3조 원 가량 줄었다. |
개인신용대출이 115조6247억 원에서 113조4865억 원으로 2조 원 가량 줄어들며 가계대출도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도 130조4182억 원에서 128조5152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도 513조3577억 원에서 512조7857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달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707조6043억 원에서 710조9236억 원으로 3조 원 정도 늘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이 1조7467억 원이 증가했고 대기업 대출은 1조5727억 원 늘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 달(812조2500억 원)보다 3조4506억 원 증가한 815조70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예금주가 인출을 원할 때 언제든지 예금 일부 또는 전부를 청구에 의해 지급받을 수 있는 요구불예금도 571조5289억 원에서 589조7247억 원으로 18조1958억 원 늘어났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