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사진)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파라 그린비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 모바일 전시회에서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놓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세계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3)에서 현지시각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한다면 당연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애플이 폴더블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삼성전자가 펼쳐놓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가치를 애플이 인정하는 것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오포를 비롯한 중국 업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놓고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 접는 폼펙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독특한 소비자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현상이다”며 “경쟁에 집중하기 보다는 폴더블 기기의 대중화에 삼성전자가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