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2월 미국에서 도매 판매 기준 자동차 5만7044대를 팔았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2022년 2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9% 늘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
현대차는 미국에서 2022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다 판매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2월 5만2932대로 7개월 연속 월간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엘란트라, 코나, 투싼 판매량이 각각 1년 전보다 53%, 32%, 42% 증가하며 현대차의 2월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친환경차는 코나 EV(전기차)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각각 753%, 121% 늘었지만, 아이오닉5는 19% 줄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2월 도매 기준으로 자동차 6만859대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2월과 비교해 판매량은 24% 증가했다.
기아도 2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쓰면서 7개월 연속 월간 단위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카니발, 포르테, 니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등 5개 차종이 역대 2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친환경차 판매량도 1년 전보다 32% 늘었다.
다만 EV6는 1294대가 판매돼 지난해 2월보다 판매량이 39.1% 줄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