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분양가 3억 원 수준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뉴:홈 나눔형 400세대를 모집하는 사전예약에서 1만3262명이 신청해 33.2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 분양가 3억 원 수준의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에서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서울주택도시공사> |
고덕강일3단지는 뉴:홈의 주택 유형 가운데 나눔형에 해당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첫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반값 아파트로도 불린다.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 전체 모집 규모는 나눔형 400세대다. 이번 단지는 청년 유형이 반영된 서울 지역 첫 공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정 분양가는 3억5500만 원으로 주변 전세가격 시세로 알려졌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공공에서 소유 또는 임대하고 건물은 분양하는 방식의 주택을 말한다. 주택의 가격상승에는 땅값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토지와 건물로 구성된 주택의 소유권을 분리해 저렴하게 주택공급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뉴:홈은 정부에서 2022년 10월26일 발표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 세대 공급계획’의 정책 브랜드다.
나눔형은 5년의 의무 거주 기간을 채우면 원할 때 토지주택공사에 시세대로 되팔 수 있다. 이때 시세 차익의 70%를 가져갈 수 있다. 나눔형은 전체 물량 가운데 80%가 특별공급이며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25%)에게 공급된다.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은 3월2일부터 3일까지, 2순위는 3월6일에 진행된다. 당첨자는 3월23일 발표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 지역 최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합리적 분양가격에 청약 수요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