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협력업체 폭스링크 인도 공장 화재, 아이폰 생산 차질 가능성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2-28 11:5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애플 협력업체 폭스링크의 인도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있는 애플의 협력업체 폭스링크 공장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규모 화재의 여파로 폭스링크의 인도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협력업체 폭스링크 인도 공장 화재, 아이폰 생산 차질 가능성
▲ 2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있는 애플의 협력업체 폭스링크 공장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폭스링크의 인도 공장.

폭스링크는 아이폰 충전기에 사용되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제조하는 대만 업체다.

폭스링크의 회장인 T.C. 궈는 애플 아이폰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창업주 궈타이밍의 동생이다. 폭스링크는 2020년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주에 공장을 설립했다. 

공장 화재는 현지시각 27일 오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시간인 월요일 발생한 화재이지만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화재로 폭스링크 공장 기계의 약 50%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영진은 이번 사고로 약 10억 루피(1200만 달러, 159억 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공장이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가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일정 부분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폭스링크의 인도 공장이 수난을 입은 것은 최근 3년 사이에 벌써 2번째다.

해외 특허 전문매체 페이턴틀리애플의 2020년 10월 보도에 따르면 인도 폭스링크 공장에서 회사에 소속된 엔지니어가 자동화 장비를 손상시키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용의자는 중국 국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원인 파악에는 며칠 혹은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