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4 개발을 시작하며 자체 설계한 5G(5세대)통신 칩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28일 트위터에 “애플이 아이폰SE4 개발을 재개하며 내부에서 설계한 5G통신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까운 미래에 애플이 퀄컴에 주문하는 양이 급격히 감소할 것이란 점은 기정사실”이라고 적었다.
▲ 애플이 아이폰SE4 개발을 시작하며 자체 설계한 5G(5세대)통신 칩을 적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
궈 연구원은 “새로 출시된는 아이폰SE는 서브 6GHz 대역에 제한된 연결성을 지닌 자체 설계 5G 모뎀을 탑재할 것”이라 예상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출시된 아이폰SE3도 5G를 지원하긴 하지만 퀄컴의 스냅드래곤 X57 칩을 적용했다.
궈 연구원은 “아이폰SE4의 양산이 내년 상반기에 원활히 진행된다면 그보다 기술적 요구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에서도 퀄컴의 5G 칩이 배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궈 연구원은 지난달 애플이 아이폰SE4를 2024년 출시한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아이폰SE를 단종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는데 두 달도 안 돼 다른 의견을 낸 것이다.
당시 궈 연구원은 애플이 당초 2024년 상반기 아이폰SE4부터 자체 통신칩을 탑재한 뒤 하반기 아이폰16에도 적용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계획에 차질이 발생하며 단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