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2-28 1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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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양그린파워가 희망 공모범위를 초과한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금양그린파워는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6700~8천 원)를 25% 초과한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212억 원이다.
▲ 28일 금양그린파워가 희망 공모범위를 초과한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
이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166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613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신청수량 기준 94.9%(가격 미제시 포함 시 96.4%)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3.4% 투자자가 희망밴드 상단을 제시하면서 금양그린파워는 공모가를 1만 원에 확정하게 됐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참여건수 기준 신청물량의 96.4%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제시했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18.19%에 달한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금양그린파워의 우수한 플랜트 전기공사 역량,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가시화, 차별화된 기술력 및 해외 네트워크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금양그린파워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양그린파워의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DNA를 더욱 강화해 그린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전기공사에 특화된 전문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30여 년 동안 국내외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한 금양그린파워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양그린파워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권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와 사업부별 인력 확충에 사용한다.
금양그린파워는 오는 3월 2일~3일 일반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