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2-28 08: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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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락이 과했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시장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7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2.17포인트(0.22%) 높은 3만2889.0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20포인트(0.31%) 상승한 3982.2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72.04포인트(0.63%) 오른 1만1466.98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주 급락 이후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1월 기업투자 증가 및 기업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확산, 시장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한주(21~24일) 동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99%), S&P500지수(-2.67%), 나스닥지수(-3.34%)가 모두 2%이상 내리자 하락세가 과했다는 인식이 번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2년물 및 10년물 국채 금리 각각 -0.32%포인트, -0.25%포인트 하락하며 금리에 민감한 경기소비, 기술주 등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났다.
미국 1월 내구재 주문(자동차, 컴퓨터, 기계, 항공기 등)은 전달보다 4.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0.7% 늘어나며 개선됐다. 이 가운데 기업투자의 선행지표인 1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신규 수주가 전달보다 0.8% 증가하며 기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1.2%), 산업재(0.8%), IT(0.5%)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유틸리티(-0.8%), 헬스케어(-0.3%), 필수소비재(-0.2%)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5.46%) 주가가 독일 기가팩토리에서 일정보다 빠르게 주당 4천 대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를 앞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업종 주가에 일정부분 관련 이슈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날에는 장 초반 상승 후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