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메디톡스 오송 공장에서 두바이사이언스파크 사절단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대표(왼쪽 2번째)와 관계자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톡스> |
[비즈니스포스트] 메디톡스가 추진하는 두바이 보툴리눔톡신 공장 건립에 앞서 현지 관계자가 국내 공장을 찾았다.
메디톡스는 23~24일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그룹 산하 두바이사이언스파크 사절단이 메디톡스 오송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절단은 액상 보툴리눔톡신제제 'MT10109L'를 생산하는 오송 2공장, 최근 가동돼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를 만드는 오송 3공장을 방문했다.
메디톡스는 앞서 1월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보툴리눔톡신 완제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디톡스는 MT10109L의 할랄(HALAL) 인증을 받아 세계 이슬람시장과 중동 및 유럽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할랄은 이슬람교 율법에 따라 허용된 식품 등 소비재를 말한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국내 최초의 해외 보툴리눔톡신 생산기지 설립이라는 목표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 순방 참여 후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K-바이오의 모범적 성공 사례를 만들어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