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장중 로봇주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로봇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27일 오후 1시12분 기준 실외자율주행로봇 기업 로보티즈 주가는 전날보다 26.87%(8450원) 급등한 3만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27일 장중 로봇주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자율주행로봇 뉴비의 모습. <뉴빌리티> |
다른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도 1주당 16.99%(1만3300원) 급등한 9만2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외에도 라온피플(19.41%), 로보스타(18.34%), 딥노이드(14.75%), 위세아이텍(10.81%) 등 로봇 관련 기업 주가가 10% 이상 오르고 있다.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을 허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로봇산업 전반에 대한 호재로 작용했다.
해당 법안은 21일 국회를 통과했으며 24일 전체회의를 거쳐 이제는 법사위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이로써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도로를 주행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자율주행로봇이 배달 가능한 시대가 개막했다”며 “국내 규제 완화와 해외 시장의 높은 성장에 대한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로보티즈를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제조 산업과 서비스 산업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로봇 분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국내 협동 로봇 기업들이 조금씩 경쟁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추천한다“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