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 신공장 가동을 비롯한 생산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차 투자의견을 기존 'BUY(매수)'에서 'STRONG BUY(강력매수)'로, 적정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각각 높여잡았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현대차 주가는 1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는 신공장 가동효과로 글로벌 전기차(EV)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4월 셀 방식 유연생산이 도입된 싱가포르혁신센터(HMGICS) 가동을 시작한다. 싱가포르혁신센터는 연구개발과 생산을 병행하는 전략거점으로 전기차 판매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생산량이 구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오닉5의 국내외 총 생산량은 올해 17만 대에서 내년 25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오닉6를 포함하면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 기반 차종 생산량이 급증하는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는 영업이익 12조6천억 원, 영업이익률 8% 수준으로 수익성이 증가하는 싸이클에 들어서고 있다"며 "전기차 신차 싸이클과 글로벌 최상위권 수익성을 기반으로 주가 리레이팅(적정기업가치 재평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조9950억 원, 영업이익 12조63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28.6% 증가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