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항공우주, 자회사 한화테크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36%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6조5396억 원, 영업이익 3753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 항공우주, 자회사 한화테크윈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36% 늘었다. |
2021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사업부문 및 자회사 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1년 전보다 132% 늘어난 영업이익 2103억 원을 냈다.
특히 폴란드와 맺은 K9 자주포 1차 계약의 납품물량이 실적에 반영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27억 원을 올렸다. 2021년 4분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19조7772억 원으로 2021년 말 기준 5조715억 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잔고에는 4월 편입 작업을 마칠 한화방산(옛 한화 방산부문)의 수주잔고도 포함됐다.
항공우주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488% 늘었다.
자회사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영업이익 1438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85% 증가한 것이다. 미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난해 한화시스템은 1년 전과 비교해 79% 감소한 영업이익 240억 원을 냈다. 도심항공교통(UAM), 위성통신 등 신사업에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천 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주당 300원이 늘어난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