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금융계열사인 스마트로가 결제 단말기의 교체없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스마트로는 중소상공인도 애플페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리페이’ 앱을 신용카드 결제중계(VAN) 회사 가운데 최초로 개발해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 KT 금융계열사 스마트로가 단말기 교체없이 애플페이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프리페이'를 출시했다. 단말기 교체비용에 부담을 느꼈던 소상공인들의 경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중소상공인들은 곧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 최대 20만 원 상당의 결제용 단말기 교체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스마트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애플페이 결제기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페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상공인들은 프리페이 서비스를 통해 고가의 결제 단말기 교체 비용 없이 아이폰 이용자의 애플페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로는 프리페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예상되던 지난해부터 'EMV 비접촉 거래 결제 인증 솔루션' 도입과 함께 개발에 필요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프리페이는 매출과 입금 관리 앱인 ‘비즐(Bizzle)’ 서비스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즐을 검색한 뒤 설치만 하면 되기 때문에 카드 가맹계약이 돼 있는 중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로는 프리페이가 설치되면 전용 결제기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으로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QR코드결제, 애플페이, 삼성페이까지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길동 스마트로 대표이사는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이 본연의 사업을 잘 꾸려갈 수 있도록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결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