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올해 0.25%포인트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연준은 큰 폭의 금리인상보다 0.25%포인트의 점진적 인상을 선호하며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려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올해 0.25%포인트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
연준이 공개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위원들은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연준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장기 목표치인 2%를 훨씬 웃돌아 용인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연준위원들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높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통화정책 기조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흐름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준위원들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2월 FOMC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통화정책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해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낮추는 네 동의했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속도 조절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연준은 3월과 5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