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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영업능력 높이며 실적 고공행진, 시스템 효율성 더 높인다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2-23 14: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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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가 2022년 좋은 실적을 거두며 올해 영업 효율성을 높일 시스템 구축 완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우리자산신탁 실적을 살펴보면 2022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1371억 원, 순이익 603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영업수익은 45.54%, 순이익은 49.63% 증가했다. 
 
우리자산신탁 영업능력 높이며 실적 고공행진, 시스템 효율성 더 높인다
▲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가 영업능력을 높여 실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의 실적이 갈수록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우리자산신탁은 2021년 영업수익 942억 원, 순이익 403억 원을 냈었다. 2020년보다 영업수익은 18.64%, 순이익은 14.16% 늘었다. 

2022년의 순이익 증가율이 2021년보다 3배는 더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실적은 2020년에 세워진 우리자산신탁이 14곳에 이르는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안에서 순이익 순위 5번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우리자산신탁의 호실적이 이 대표의 안정적 경영능력과 영업능력을 발휘한 결과로 바라본다. 

우리자산신탁은 2022년 8월16일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1호 수익증권을 공모 청약한 것이 2일 만에 완판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그 뒤 발행한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수익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에 9월 상장됐다. 

지난해 11월18일에는 부동산 개발기업 섬강레저와 벨라45 골프장 및 리조트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우리자산신탁이 금융주선과 자문, 사업관리 등을 맡고 섬강레저가 골프장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협약을 맺으며 “지역 내 탄탄한 기반을 갖춘 역량 있는 섬강레저와 사업성이 우수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추가적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시장의 변화를 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외부 영업에 활기를 띠며 내부 효율성을 높일 준비도 마쳐가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올해 완비할 계획을 세웠다. 

2022년 운영시스템 2단계 구축을 추진했고 올해 3월 구축을 마친 뒤 5월까지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리자산신탁은 신탁회사의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에 강점을 보이는 뱅크웨어글로벌에 프로젝트를 맡겼다. 

우리자산신탁에 따르면 운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온오프라인 업무가 정형화돼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업무용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임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이 줄어들고 업무효율도 높아진다. 

이 대표는 운영시스템이 구축되면 우리자산신탁의 실적 상승세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이 대표가 재연임을 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바라본다. 

이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를 임기로 두고 있다. 향후 재연임에 관해서는 3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 대표는 2019년 12월30일 우리자산신탁 대표 자리에 올라 지금까지 2번의 임기를 지내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 경기 후퇴 등으로 자산신탁 업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업계 상위권 성적을 지키며 성장세까지 보이는 우리자산신탁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이 대표 재연임 카드를 꺼내 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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