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1월 생산자물가 3달 만에 상승 전환, 전기요금 인상 영향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2-23 08:57: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1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0.4% 높은 120.29(2015년=100)로 집계됐다.
 
1월 생산자물가 3달 만에 상승 전환, 전기요금 인상 영향
▲ 1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5.1%로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상승 폭은 7개월째 둔화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 상승폭이 1.6%까지 확대됐다가 5월부터 7월까지 점차 줄어들면서 8월에 2020년 10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부터 다시 상승으로 전환돼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하다 11월 들어 3개월 만에 하락 전환돼 12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지수가 전기요금과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 가격이 인상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월 공산품 물가는 지난해 12월보다 0.1% 하락했다. 음식료품(0.7%)과 화학제품(0.1%)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1%) 등은 내렸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지난해 12월보다 0.6% 상승했다. 축산물(-5.8%)은 내렸으나 농산물(4.9%), 수산물(0.4%) 등이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전력(10.9%)이 오르면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4.0% 상승했다. 전력 상승률은 1980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 물가도 정보통신 및 방송 서비스(1.0%)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5%) 등이 오르면서 지난해 12월보다 0.5%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풋고추(85.8%), 오이(32.9%), 갈치(22.1%), 산업용전력(10.8%), 인스턴트커피(9.7%) 등이 지난해 12월보다 올랐다.

반면 DRAM(-17.1%), 벙커C유(-11.8%), 돼지고기(-8.8%), 닭고기(-6.5%), 경유(-3.0%) 등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가격이 내렸다.

1월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1.0% 하락했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8.1%)와 중간재(-0.4%)가 내린 영향을 받았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0.6%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