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2-22 09: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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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월 유럽 차 시장점유율이 작년 평균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다음달 이후 유럽 판매량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에서 나타났던 12월 생산차질은 1월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월 유럽 차 시장점유율을 회복한 가운데 다음달 이후 유럽 판매량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출고가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1월 유럽 판매 점유율도 지난해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 1월 유럽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1월보다 4.5% 증가한 3만9천 대, 기아는 1년 전보다 2.2% 줄어든 4만6천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1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4.3%, 기아가 5.1%로 합산 9.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12월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이 6.8%까지 하락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빠르게 점유율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합산 유럽시장 점유율 역시 9.4%였다.
1월 현대차와 기아의 유럽 현지 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장 출하량(Ex-Factory 볼륨)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각각 12.7%, 24.9% 늘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2월 이후 유럽에서 전체 판매량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