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제과가 창사 이래 56년 만에 회사 이름을 바꾼다.
제과라는 이름이 사업 확장성을 제한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 롯데제과가 조만간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바꾼다. |
2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3월 열릴 주주총회에 회사 이름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올리는 방안을 결의한다.
롯데제과가 이름에서 ‘제과’라는 글자를 빼는 것은 회사가 설립된 1967년 이후 56년 만이다.
기존 이름이 가정간편식과 대체단백질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부터 계속 회사 이름 변경을 고민해왔다.
회사 이름을 바꾸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올리는 것으로 결정나면 다가오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사명 변경이 마무리된다.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계열사다. 일본에서 사업을 하던 신격호 창업주가 국내에 진출하며 가장 먼저 세웠던 회사로 한국 롯데그룹의 '모태'로 여겨진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