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지난해 법인세 감소 효과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5833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순이익 1조4694억 원보다 7.8% 증가했다.
▲ 삼성생명이 지난해 법인세 감소 효과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했다. |
매출은 40조3310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3866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5%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2021년도의 삼성전자 특별배당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등은 감소했으나 2022년 법인세법 개정에 따른 법인세 비용 감소 효과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조67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자산운용이익률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총자산은 316조2천억 원,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244%로 나타났다.
김선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콘퍼런스콜에서 “2023년은 신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장기가치 중심의 경영성과가 재무제표에 나타나는 중요한 한 해다”며 “건강을 지키는 서비스와 플랫폼으로 보험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