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관계자들이 2월21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2030세대가 주축이 된 노동자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MZ세대 사무직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노동조합 연합체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21일 서울 용산 동자아트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본사 일반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열린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 LS일렉트릭 사무노조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구체적 활동으로 △노사관계법 개선 요구 △불공정한 전환사례 해결과 사례 해결 요구 △노동조합 문화인식 개선사업 △소수 사업장 근로자의 의견 청취 △조합원을 위한 복지혜택 공유 등을 제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협의회는 새로운 노동자 단체의 활동으로 노동조합(노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준환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은 선언문에서 “새로고침은 불합리한 제도와 노조 인식 개선을 통한 노사관계의 새로운 길을 찾고 이에 힘입어 모든 노동자들이 노조를 조직하는 미래를 위해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송시영 부의장도 “여야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노조의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시위가 아닌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쟁의방식을 연구해서 노동시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 관계자들과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병식 전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