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전기차시장 확대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1일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전지주 주가가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 기대감 등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1일 오전 11시32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9.37%(1만3800원) 오른 1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5.63%)와 에코프로(5.93%) 주가도 5%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0.78%)과 LG화학(2.85%), 삼성SDI(1.16%), 포스코케미칼(2.30%) 등 주요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24%(5.98포인트) 오른 2461.10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전기차시장 확대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3월4일부터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데 시장에서는 중국정부가 이때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강력했던 코로나 방역정책을 점진적으로 풀면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경기회복에 속도가 붙으면 글로벌 전기차시장 역시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국으로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전날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전기차 507만5천 대가 판매됐다. 2021년보다 86% 늘면서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802만1천 대로 2021년보다 68%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47.5%, 2021년 57.1%, 2022년 63.3%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