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긴축정책에 대한 경계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지수 방향이 엇갈렸다.
▲ 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 뉴욕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0일 독일 DAX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포인트(0.03%) 내린 1만5477.55에 장을 닫았다.
이날 프랑스 파리 CAC4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11포인트(0.16%) 낮은 7335.6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도 전날보다 3.74포인트(0.09%) 낮은 4271.18에 장을 닫았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대비 9.95포인트(0.12%) 상승한 8014.3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0.50%포인트 인상 우려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고강도 긴축정책에 대한 경계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5 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위원인 매클루프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가 3.5%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정했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 이사도 "인플레이션이 현재 금융시장에서 평가하는 것보다 더 지속해서 나타날 위험이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재차 주장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자동차(2.4%), 헬스케어(0.2%), 유틸리티(0.2%)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0.6%), 산업재(-0.3%), 여행레져(-0.2%)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