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 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익성 개선 기대감 덕분이다.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이마트 주가는 11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80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162% 증가하는 것으로 유통업종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는 온라인사업에서의 적자를 절반 이상 축소할 계획이며 할인점 역시 영업시간 조정 검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에서 지난해 발생한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약 444억 원)이 제거되는 효과도 올해 이마트 영업이익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면 이마트 실적 전망치는 추가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주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규제 완화를 시행했다. 대구시에 있는 이마트 점포는 모두 5개에 불과해 이마트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10년 만에 규제 완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는 적지 않다.
주 연구원은 “향후 전국 점포의 절반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면 매출 2천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70억 원, 영업이익 38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62.1% 늘어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