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3-02-20 15: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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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관련 1조24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산업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이 참석해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20일 체결했다.
▲ 김우석 한화 재무실장(왼쪽 일곱번째)와 송태을 한화 건설부문 신재생사업 담당임원(왼쪽 다섯번째), 박형순 산업은행 부행장(왼쪽 여섯번째), 최광진 기업은행 부행장(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2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프로젝트금융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국내 최초로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이전·현대화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최신 하수처리 공법을 적용해 하천수질을 개선하고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저감한다.
이 사업은 환경분야 민자사업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원 이상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1년 대전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비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진행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능력을 인정받아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우석 한화 재무실장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건설에서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내싱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