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영화 '길복순'이 18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최대 규모관인 베르티 뮤직홀에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으로 공식 상영됐다고 20일 밝혔다.
▲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이 3월31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
베를리날레 스페셜은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줄 만한 화제작을 초청하는 섹션이다.
영화는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전도연씨가 킬러역을 맡아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등을 연출한 변성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넷플릭스는 길복순 상영 당시 베르티 뮤직홀 1800여 석이 가득 차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상영 후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자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영화다"며 "전도연씨는 '밀양'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1930년 창간된 미국 잡지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배우 전도연씨는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고 평했다.
길복순은 3월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정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