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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범삼성가 적손, 조용하고 소탈하며 겸손한 성격 [2023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2-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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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이선호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CJ그룹 경영권 승계 1순위 후보다.

식품성장추진실을 맡아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해외지역 성장과 신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1990년 5월30일 태어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하고 CJ그룹에 입사했다.

CJ제일제당 과장,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을 거쳐 CJ 지주사 경영전략실 부장으로 근무하다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서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CJ제일제당이 조직을 개편하면서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았다.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직처분을 받았고 1년 뒤 글로벌비즈니스담당으로 복귀했다.

조용하고 소탈하며 겸손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식물성 식품 ‘비비고 플랜테이블’ 주도
이선호는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미래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이선호는 CJ제일제당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의 제품을 식물성 원료로 재탄생시킨 ‘비비고 플랜테이블’을 직접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플랜테이블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달성했다. 특히 월 평균 매출 성장률이 20%에 이른는 등 고속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플랜테이블은 2021년 12월 비비고의 주력 품목인 만두를 식물성 원료로 제조한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5종을 시작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비고 플랜테이블은 한국, 호주, 싱가포르에 첫 선을 보인데 이어 3개월 만에 수출국을 10개국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2년 말에는 수출국가가 30개 국으로 늘었다.

비비고 플랜테이블 제품은 CJ그룹의 단체급식사업 계열사 CJ프레시웨이에 의해 CJ그룹 계열사의 단체급식 메뉴로도 제공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7월 비비고 플랜테이블의 품목을 떡갈비·주먹밥 등으로 확장했다. 같은해 12월에는 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을 활용해 ‘햇반 플랜테이블 그레인보울’도 시장에 내놨다.

CJ제일제당은 미래 사업으로 비비고 플랜테이블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5년까지 비비고 플랜테이블 등 식물성 식품 사업에서 매출 2천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내려고 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관련 브랜드와 인프라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의 식물성 식품 스타트업 그린레벨에 투자하고 K푸드의 동남아국가 시장 확산을 위한 협업도 시도하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미국의 대체 유제품 기업 미요코스 크리머리와 대체 버터·치즈가 함유된 제품을 시험 생산했다.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실적.
△경영리더(임원)에 오르며 경영수업 본격화
이선호는 CJ그룹의 모태이자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이선호는 2022년 10월 발표된 CJ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식품전략추진실 실장으로 발령이 났다. 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는 해외 식품사업을 직접 지휘해 보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선호는 식품전략기획1담당으로 재직할 당시 6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만두·치킨·김·김치·K-소스·가공밥)을 키워왔다. 또한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출시하고 스타트업 투자 등에서도 성과를 냈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1월 글로벌 4대 권역(한국, 미국, 아태/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미진출 국가의 공략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해외시장 공략 성과에 따라 이선호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선호는 2022년 1월부로 CJ그룹의 임원에 올랐다. CJ그룹은 2021년 말 직급개편안을 발표하고 부장이었던 이선호가 경영리더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경영리더 선임과 함께 이선호는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성장전략을 맡았다. 북미 대륙은 CJ제일제당이 만두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지역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8월17일 북미지역 식품사업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자회사 슈완스와 미국식품사업 법인 CJ푸드USA를 통합했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이 2019년 초 인수한 미국의 냉동식품 기업이며, CJ푸드USA는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사업 현지 법인이다.

이번 통합은 CJ푸드USA의 모회사 CJ아메리카가 CJ푸드USA의 지분 전부를 슈완스에 넘기고 슈완스가 신주를 발행해 CJ아메리카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통합 이후 슈완스가 북미 식품사업의 헤드쿼터 역할을 맡아 마케팅, 공급망 관리 등에서 일관된 사업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선호의 임원 승진 과정에서 CJ그룹의 직제개편이 시행되기도 했다.

CJ그룹은 2022년부터 기존 사장,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로 운영됐던 6개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했다.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으로 출발하지 않은 기존 대기업 가운데 사장급 이하 임원들을 단일 직급으로 운용하는 것은 CJ그룹이 처음이다.

이선호는 식품전략기획1 담당 경영리더 승진 이전 CJ제일제당에서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근무했다. 새로 맡은 식품전략기획1 담당은 이전에 맡았던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업무의 폭이 더 넓어지는 것이다.

앞서 이선호는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일하면서 한류 음식(K푸드) 세계화를 위해 전략제품을 발굴하고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했다.

특히 비비고 브랜드와 미국프로농구팀 LA레이커스의 파트너십 체결 과정에서 전면에 나섰다. LA레이커스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CJ그룹의 후계구도를 살펴보면 이선호와 그의 누나인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 실장이 선대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 회장의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남매경영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후 경영리더는 그동안 CJENM 브랜드전략실을 이끌었는데 ‘사랑의 불시착’, K-CON(K팝 콘서트) 등 드라마와 영화, 공연분야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데 기여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담당(오른쪽 두 번째)이 2021년 9월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UCLA 헬스트레이닝센터에서 지니 버스 LA레이커스 구단주(왼쪽 두 번째)와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경욱호 CJ제일제당 부사장, 지니 버스 구단주, 이선호 담당, 팀 해리스 LA레이커스 최고경영자. < CJ제일제당>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펼쳐
이선호는 CJ 한식브랜드 비비고와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파트너십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선호는 2021년 9월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UCLA 헬스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CJ비비고XLA레이커스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는 이선호가 글로벌비즈니스담당으로 CJ제일제당에 복귀한 지 약 8개월 만에 공식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LA레이커스와 맺은 계약은 CJ그룹이 그동안 진행해온 스포츠 마케팅 가운데 최대 규모인 12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사 선정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LA레이커스가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CJ그룹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호는 이번 협업 계약 체결 과정에서 꾸준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성사시키면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왔다.

LA레이커스는 협약체결 이후 CJ의 식품브랜드 ‘비비고’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합을 치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LA레이커스 유니폼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출시하고 한국에서 LA레이커스 관련 펍(선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선호는 골프대회인 더CJ컵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선호는 CJ그룹이 주관해 개최하는 미국 PGA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에 참석하기 위해 2021년 미국에 직접 출장을 가기도 했다.

CJ그룹은 더CJ컵을 그룹의 이미지 마케팅뿐 아니라 글로벌 잠재고객 확보 등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각별한 애정을 쏟는 행사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이 대회의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해 특별메뉴 개발,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리기도 했다.

CJ그룹은 ‘더CJ컵 나인브릿지’ 대회를 2026년까지 10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미국에서 열렸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22년 피파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현지에도 K푸드 마케팅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카타르월드컵 기간 동안 전체 10개 경기장 인근에 마련될 팬 존(Fan Zone)에 'K푸드 존'을 별도로 운영했다.

K푸드 존은 카타르에서 가장 큰 유통채널인 알미라가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비비고 스낵김', '비비고 김', '비비고 김치', '햇반컵반' 등 CJ제일제당의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월드컵을 기념한 한정판 '비비고 김'도 시중에 출시했다.

△CJ제일제당 복귀
이선호는 2021년 1월18일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담당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정직 처분을 받은 지 1년4개월 만이었다.

앞서 이선호는 2019년 9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업무에서 물러났으며 2020년 2월 CJ제일제당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선호는 글로벌비즈니스담당으로서 ‘비비고 만두’를 이을 다음 히트작을 발굴하라는 중책이 주어졌다. CJ제일제당은 치킨, K소스, 즉석밥, 롤, 김치, 김 등의 품목을 글로벌 전략품목(GSP)로 낙점하고 키우려 했다.

CJ제일제당은 이선호가 복귀하기 앞서 2020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비즈니스 부서를 신설하고 약 한 달가량 자리를 비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 지분 매각으로 CJ 지분 승계자금 마련
이선호는 지주회사 CJ 지분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선호가 CJ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려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들고 있는 CJ 지분 42.07%(1227만5574주)를 상속 또는 증여받아야 한다.

2022년 3분기 말 기준 이선호의 CJ 지분율은 3.18%로 2022년 들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 왔다.

재계에서는 CJ올리브영의 지분 매각이 주요한 승계자금 출처가 될 것으로 본다. CJ올리브영은 CJ그룹의 헬스앤뷰티 계열사로 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약 2조~3조 원 사이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CJ올리브영은 2022년 7월 상장 절차를 중단하고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대주주인 지주사 CJ가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시기에 다시 상장을 추진하라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말 기준 CJ올리브영 지분율을 살펴보면 CJ 51.15%, 코리아에이치앤비홀딩스(글렌우드 PE) 22.56% 이선호 11.04.%, 이재환 4.64%, 이경후 4.21% 등으로 CJ그룹 일가와 사모펀드 글렌우드PE가 대부분을 들고 있다.

이선호는 2021년 3월 CJ올리브영 지분 6.88%를 1018억 원에 매각했는데 이를 두고 지분승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2021년 11월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주관사로, KB증권·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주관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하반기 진행된 주관사 선정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CJ올리브영의 기업가치를 4조 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신형우선주 증여받아 경영권 승계 발판 마련
이선호는 CJ4우(전환), 이른바 ‘CJ신형우선주’를 통해 지분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신형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현금배당을 더 받는 주식이다. 게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신형우선주는 당장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대체로 보통주보다 20~70%가량 싼 가격에 거래된다. 증여세를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보통주 지분율을 확대할 수 있어 재계에서 지분승계의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선호가 증여받은 CJ 신형우선주는 2019년 3월27일 발행됐다. 10년째 되는 날에 보통주로 전환된다.

이선호는 2022년 3분기 말 기준 CJ 신형우선주 122만4890주(28.98%)를 보유하고 있다. 2029년까지 CJ의 지분 변동이 없다면 CJ의 지분 3.67%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20년 3월30일 이경후 CJENM 경영리더와 이선호에게 2019년 증여한 CJ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 증여를 취소하고 2020년 4월1일자로 재증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해 증여액이 증여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자 절세 차원에서 시점을 변경한 것이다. 2020년 4월1일 기준으로 CJ 신형우선주 주가는 4만1650원으로 첫 증여 시점과 비교해 36.3% 내렸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 말 두 자녀에게 CJ 신형우선주 184만 주를 증여했다.

CJ는 2019년 12월9일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CJ 신형우선주 184만1336주를 장녀인 이경후 CJENM 경영리더와 이선호에게 각각 92만668주씩 나눠줬다고 밝혔다.

경영권을 물려받을 이경후 경영리더와 이선호가 아직 젊은 만큼 신형우선주를 활용한 지분승계가 최적의 방안이었다는 시선도 나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2019년 12월3일 종가 기준으로 1220억 원 규모의 신형우선주를 두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법에 정해진 증여세에 해당하는 700억 원을 납부하기로 해 편법 논란도 차단했다.

CJ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이 확고한데 이재현이 두 자녀에게 지분을 똑같이 나눠주면서 장녀인 이경후 경영리더의 역할이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2023년 2월10일 CJ 신형우선주는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을 통한 자금 확보
이선호와 그의 누나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 실장은 개인회사로 씨앤아이레저산업을 가지고 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부동산개발과 투자 및 관리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2006년 6월 설립됐다. 다양한 사업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어 CJ그룹 오너일가의 돈줄로 통한다.

2021년 말 기준 씨앤아이레저산업의 지분율을 살펴보면 이선호 51.00%, 이경후 경영리더 24.00%, 그의 남편인 정종환 CJ Global Integration실장 15.00% 등 CJ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전부를 소유하고 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2023년 1월5일 18억원 가량의 현금을 투입해 플랫폼 앨범 제작사 '미니레코드'의 지분 16%(11만4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씨앤아이레저산업의 미니레코드 지분은 21.93%로 늘어난다.

지주사 CJ는 2022년 8월5일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벤처캐피탈(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221억 원에 인수해 기업형벤처캐피탈(CVC)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1년 말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 기업형벤처캐피탈 보유가 허용되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CJ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재출범한 것이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2021년 12월 굴업도 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별도법인으로 굴업풍력개발을 설립하기도 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산업자원통상부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씨앤아이레저산업은 굴업도 인근 해역에 풍력발전기 42기를 설치하는 등의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1조32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굴업도 풍력발전 사업은 20년 동안 예상수익만 3조7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CJ 오너일가의 안정적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맨 뒷줄 왼쪽)와 이경후 CJENM 브랜드전략실장 경영리더가 2022년 10월27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CJ그룹 ‘CEO미팅’에 참석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둘째 줄 오른쪽)은 2022년 10월24일 임원인사를 실시한 뒤 3일 만에 주요 경영진을 소집해 2023~2025년 중기비전 실행전략 수립을 당부했다. < CJ >
이선호는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CJ제일제당 식품사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과 신사업 발굴 등에 나서고 있다.

아버지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제시한 ‘그레이트CJ’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품사업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둬야 한다.

식품업종은 해외진출과 안착이 까다로운 분야인 만큼 CJ그룹 후계자로서의 이선호의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선호가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오는 등 외국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선호는 한국, 미국, 아태/유럽, 일본 등 4대 권역을 중심으로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품목들을 대형화하고 미진출 국가 진입전략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소비경기가 둔화한 것은 극복해야할 난관이다.

이선호는 CJ그룹이 2021년 말 진행한 인사에서 최연소 경영리더로 승진한 만큼 이를 입증할 만한 실력을 보여줘야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이선호의 경영스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CJ그룹에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CJ대한통운, 슈완스 등 풍부한 인수합병 경험을 지니고 있다.

CJ그룹 확장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해 지금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과정에서 부채비율이 치솟는 등 재무구조가 흔들린 적도 있다.

이를 놓고 보면 이선호는 CJ그룹 후계자로서 재무적 역량도 길러야 하는 셈이다.

◆ 평가

식물성 식품 브랜드 ‘비비고 플랜테이블’ 출시를 주도하는 등 트렌드를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CJ제일제당 식품 브랜드 비비고가 전미프로농구협회(NBA)의 LA레이커스와 마케팅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선호가 LA를 방문해 직접 챙겼다.

북미지역 사업에서 활약하면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선호는 2021년 경영복귀 이후 주로 북미지역 사업전략을 맡았는데 ‘제2의 비비고 만두’가 될 품목으로 즉석밥을 선정하고 ‘멀티그레인’ 제품의 출시와 유통망 확보에 노력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매우 겸손하고 소탈해 주변과 잘 어울리며 예의도 바른 것으로 알려졌다.

말수가 적고 오너 일가라는 점을 드러내지 않아 이선호가 이재현 회장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직원도 많았다고 한다.

이선호는 대학시절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와 CJ제일제당, CJE&M,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와 CJ 일본법인 등 해외 법인의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를 앓고 있다. 이 병은 손과 발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이다. 범삼성가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이 병을 앓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2019년 10월24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이 부장은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서울 장충동 저택 매입
이선호는 2021년 8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유였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에 있는 주택을 매입했다.

이선호는 196억 원에 이 집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033㎡, 연면적 901㎡으로 지상 2개 층과 지하 1개 층으로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지만 거주는 하지 않았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이 세상을 떠난 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에게 공동 상속됐다.

재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산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각한 것으로 바라봤다.

△마약 들여오다 적발돼 CJ제일제당에서 정직처분
이선호는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세관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선호는 2019년 9월1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마약류 등을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았다. 또 2019년 4월 초부터 8월3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지역에서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도 샀다.

검찰은 같은 해 9월3일 비공개로 이선호를 소환조사했고 이튿날인 4일에는 이선호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이선호는 혼자 택시를 타고 검찰에 직접 방문해 구속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2020년 2월6일 이선호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데다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초범이고 대마가 모두 압수돼 실제 사용되거나 유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교통사고 후유증과 평소 질환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정상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검찰과 이선호는 모두 상고를 하지 않아 항소심 선고가 확정됐다.

앞서 이선호는 2019년 9월 마약률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인천지방법원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는 2019년 10월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선호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2만7천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다른 범죄 전력이 없고 들여온 대마는 모두 압수돼 사용하거나 유통되지 않은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2월 이선호씨에게 해고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인 정직 처분을 내렸다. 1년이 지난 뒤인 2021년 1월18일 이선호는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업무에 복귀했다.

△편법승계 논란
CJ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이선호에 편법적으로 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하려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CJ그룹은 2019년 4월 CJ올리브네트웍스를 올리브영과 IT부문으로 분할하고 IT부문을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선호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7.97%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지주회사 CJ 지분 2.8%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와 증권가에서는 CJ그룹이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의 가치를 부풀려 이선호 부장의 CJ 지분 확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0.5444487로 결정됐는데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이 CJ 주식에 비교해 현저히 고평가됐다는 것이다.

재무제표상 CJ올리브네트웍스 IT부문(파워캐스트 합산)의 2018년 영업이익은 173억 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465억 원이다.

하지만 CJ그룹은 IT부문의 가치를 평가할 때 영업이익을 470억 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을 765억 원으로 평가했다. 약 300억 원의 영업이익 차이가 나는 것이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이를 두고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SK와 SKC&C 합병사례도 지배주주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과 SKC&C에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이번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교환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래나씨와 혼인해 반 년 만에 사별
이선호는 2016년 4월9일 이래나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이래나씨는 결혼한 지 반 년 만인 2016년 11월4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래나씨는 1988년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이다. 당시 미국 예일대학교에 재학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유학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이래나씨가 예일대에 합격한 뒤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2년 뒤 결혼했다.

이선호는 2016년 8월 미국으로 떠나 이래나씨가 다니던 예일대 주변에 신혼집을 차렸다.

건강이 좋지않은 이재현 회장이 “내가 어찌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며 결혼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이재현 CJ그룹 회장(가운데)의 가족사진.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오른쪽)양과 이선호(왼쪽)군. < CJ그룹 >
2012년 7월 CJ그룹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2013년 CJ그룹 공채로 입사했다.

2015년 CJ제일제당 대리로 승진했다.

2016년 CJ제일제당 과장으로 승진해 바이오사업관리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3월 CJ 지주사 경영전략실 부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4월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 식품전략기획1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9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업무에서 손을 뗐다.

2020년 2월 CJ제일제당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021년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발령, 업무에 복귀했다.

2022년 1월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1 담당 경영리더가 됐다.

2022년 10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을 맡았다.

◆ 학력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

이선호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증손자로 범삼성가의 적손이다. 아버지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어머니는 김희재 CJ 부사장이다.

할아버지는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할머니는 고 손복남 CJ그룹 고문이다. 이선호는 건강 상태가 악화됐던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이맹희 명예회장 장례식에서 상주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고모다.

누나는 1985년생 이경후 CJENM 경영리더다.

2018년 10월 이다희 전 스카이TV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 상훈

◆ 기타

이선호는 CJ올리브영 주식을 2021년 말 기준 120만1298주(11.09%) 들고 있다.

CJ그룹 지주사 CJ의 주식을 차츰 모으고 있다.

이선호는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CJ 보통주 92만8303주(지분율 3.18%)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2월10일 종가기준으로 지분가치는 773억 원에 이른다.

2029년에 보통주로 전환되는 CJ4우(전환), 이른바 CJ 신형우선주는 122만4890주(지분율 28.98%)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2월10일 종가기준 지분가치는 885억 원이다.

이 밖에 계열사 CJENM(0.50%), 관계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5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유전병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이선호는 아버지인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같은 유전병 ‘샤르코-마리-투스(CMT)’를 앓고 있다. 이 병은 손과 발이 위축되는 희귀 유전병이다.

어록
[Who Is ?]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경영리더
▲ 이선호 CJ제일제당 글로벌전략담당 부장이 2021년 8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유였던 서울 중구 장충동 1가에 있는 주택을 매입했다. 이 주택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의 거처였던 주택과 마주보고 있다. <네이버지도 거리뷰 화면 갈무리>
“너무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가족과 아내 그리고 주위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직장 동료분들께도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 삶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 열심히, 성실히 살아가겠다. 선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2020/01/07, 항소심 결심공판장에서)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아 마음이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길 바란다." (2019/09/04, 대마 밀반입과 관련해 인천지검 강력부에 구속을 요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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