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두산중공업의 인수합병 재개는 경영정상화 신호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13 12:11: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중공업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을 재개한 데 대해 재무부담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중공업의 인수합병 재개를 경영정상화 마무리로 해석했다.

  "두산중공업의 인수합병 재개는 경영정상화 신호탄"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두산중공업은 12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회사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 지분 100%를 인수하고 회사이름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곳으로 자체 개발한 에너지저장장치 컨트롤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북미 전력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번 거래는 2011년 독일 AE&E 랜체스, 2012년 영국 엔퓨어 인수 이후 두산중공업에서 약 4년 만에 재개된 인수합병”이라며 “자회사들의 재무리스크 해소를 위해 분산됐던 자원을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음을 확인해 줬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수로 ESS 컨트롤시스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확보해 설계에서부터 설치 및 시운전의 일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실적부진에 따른 재무리스크에서 벗어나 하반기부터 수주와 매출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하반기부터 2015년 수주분 매출반영이 본격화돼 외형성장이 부각될 것”이라며 “대규모 수주건이 하반기 이어지면서 수주모멘텀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하반기에 1조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2조1천억 원), 남아공 발전소(1조1천억 원), 베트남 발전소(8천억 원), 국내 화력발전소 주기기(7천억 원) 등 수주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재개, 오후 8시30분부터 실무자끼리 모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