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세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골든크로스’ 국면에 진입했지만 투자자들이 지나친 낙관론을 보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 등 외부 영향에 큰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골든크로스는 여러 지표 가운데 하나로만 참고하는 일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 추세를 의미하는 '골든크로스'에 진입했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지나치게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권고가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6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의 칼럼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골든크로스 진입과 관련한 기대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최근 50일 평균 시세가 200일 평균 시세를 웃돌면서 뚜렷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는 중장기 상승세에도 긍정적 신호로 꼽힌다.
코인데스크는 골든크로스가 가상화폐 시세 회복에 투자자들의 큰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는 신호라며 당분간 우호적 시장 환경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특성상 투자자들이 골든크로스와 같은 신호를 주식시장보다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 매수세에 힘을 싣게 될 공산이 크다는 점도 중요하게 꼽힌다.
비트코인 시세는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골든크로스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신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조금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시세는 지정학적 환경과 규제, 거시경제 등 외부 영향에 따라서 큰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만큼 골든크로스와 같은 시장 지표를 지나치게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골든크로스 현상이 불러올 투자자들의 낙관론보다 거시경제 흐름 변화가 비트코인 시세에 앞으로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골든크로스는 어디까지나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여러 지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수정 구슬로 미래를 점치는 것처럼 골든크로스와 같은 신호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다만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