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이버 보안업체 샌즈랩이 상장 첫날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 1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샌즈랩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15일 오전 11시 샌즈랩 주식은 시가 대비 21.19%(4450원)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샌즈랩 주가는 공모가 1만500원의 2배인 2만1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에 가까운 2만7천 원(28.57%)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34%(2.68포인트) 내린 776.90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공모청약과 수요예측에서 흥행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 키움증권은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일반공모청약 경쟁률은 868.07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으로는 4조2155억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샌즈랩은 2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상대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샌즈랩은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31억6천만 원, 영업손실 9억9100만 원을 거뒀다. 2021년 매출은 54억1400만 원, 영업이익은 4억8900만 원이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