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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예상보다 높았던 1월 CPI에 변동성 확대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2-15 0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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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다우지수와 S&P지수가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4089.2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엇갈려, 예상보다 높았던 1월 CPI에 변동성 확대
▲ 현지시각으로 14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엇갈렸다. 다우지수와 S&P지수가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했다.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16포인트(0.03%) 소폭 내린 4136.13에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홀로 68.36포인트(0.57%) 상승한 1만1960.15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출발했다”며 “이후 예상보다 높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이후 급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된 모습을 보이다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1월 물가지표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정책을 더 오래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보다 6.4%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적게 상승하면서 7달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대비 오름세가 안정됐지만 전달보다는 오름세가 확대됐다. 시장의 예상치(6.2%)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연구원은 “특히 가솔린 부문이 3달 만에 상승 전환하고 주거비가 증가하며 주택시장 둔화가 반영되지 않은 점이 이번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며 물가지표에 따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노동시장의 과열로 인플레이션을 2%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테슬라(7.51%), 엔비디아(5.43%)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4분기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테슬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경우 AI(인공지능)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수혜를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경기소비재(1.2%), IT(0.4%), 소재(0.2%)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1%), 필수소비재(-0.9%), 헬스케어(-0.6%)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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