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사진 가운데)이 지난달 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노 사장이 인도네시아 현지 물류기업 'PT. MBPI(Multy Bina Pura International)' CY(Container Yard)의 콘테이너 야적장에서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진> |
[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인도네시아 사업을 강화한다.
14일 한진에 따르면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인도네시아 사업의 강화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주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노 사장은 사업 부문별 협력 기관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도네시아 물류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한진은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법인 전환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진 해외법인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한진은 태국, 싱가포르에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진 인도네시아법인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향하는 국제 해상 및 항공 포워딩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진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이커머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이 가장 높다"며 "인도네시아 내 항만 및 공항 물동량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계획된 만큼 물류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진은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창고, 트럭킹, 이커머스 택배 등 사업을 진출시켜 기존 포워딩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타 해외법인과의 네트워크 영업을 통해 기존 포워딩사업을 강화하고 물류거점 확보를 통한 복합운송사업을 개발한다. 또한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해 신규 고객사도 유치한다.
한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물류시장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