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지주회사 CJ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했다.
CJ는 주주들에게 840억 원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이 가운데 400억 원가량이 총수인
이재현 회장 일가에게 돌아간다.
▲ 13일 CJ는 보통주 1주당 2500원, 우선주 1주당 25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 CJ그룹 > |
CJ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9249억 원, 영업이익 2조154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6868억 원으로 2021년보다 14.9% 감소했다.
CJ는 이날 보통주 1주당 2500원, 우선주 1주당 25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신형우선주는 1주당 2500원을 배당받는다.
배당금총액은 약 839억4천만 원이며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 우선주 5.1%, 신형우선주 3.4%다.
이번 배당을 통해 CJ그룹 오너인
이재현 회장과 자녀가 400여억 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보통주 1227만5574주(42.07%)를 보유한
이재현 회장은 306억9천만 원을 받는다.
이 회장의 딸
이경후 CJENM 경영리더는 보통주 42만5288주(1.46%), 신형우선주 113만2458주(26.79%)를 보유했다. 이에 따른 배당은 38억9천만 원이 된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는 보통주 92만8303주(3.18%)와 신형우선주 122만4890주(28.98%)를 갖고 있어 53억8천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
CJ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별도 기준으로 일회성 비경상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을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