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실적 제외)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7794억 원, 영업이익 1조2682억 원, 순이익 60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실적 제외)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7.6% 각각 성장했다. 순이익이 9.7% 감소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전략품목의 판매 채널이 확대되고 피자·만두 등의 해외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식품사업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었다"며 "바이오사업 부문도 기능성을 적극 내세운 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고기능) 아미노산 판매가 계속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6조160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말과 비교해 약 6천억 원이 줄어들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은 2022년 매출 11조1042억 원, 영업이익 6238억 원을 냈다. 2021년 비교해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것이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2022년 매출 4조8540억 원, 영업이익 6367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34.5% 늘어난 것이다.
사료·축산기업 CJ피드앤케어는 지난해 매출 2조8212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5.3%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4.9% 줄어들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