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배터리소재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재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LG화학은) 원자재(광물) 확보를 우선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미래를 위한 충분한 원자재를 확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배터리소재사업을 위한 원자재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안정적 원자재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놨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안정적 배터리소재 원자재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LG화학이 광산 회사가 되지는 않겠지만 좋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가격이 급등한 배터리소재 원자재를 안정적이면서도 경제적 가격에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최근 배터리소재 원자재 비용은 급격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배터리소재 핵심 광물 가운데 하나인 리튬 가격은 각각 전년과 비교해 2021년 430%, 2022년 87% 상승했다.
신 부회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별개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써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이전부터 글로벌 공급망 전략을 추구해왔다”며 “한 국가의 정책에 따라 공급망 전략을 세우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