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약품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얀센의 뇌전증 치료제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한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약품 주가가 얀센과 맺은 계약 영향으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3일 오전 11시25분 현대약품 주식은 코스피시장에서 직전거래일보다 4.08%(195원) 오른 4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 주가는 0.42%(20원) 내린 476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 전환해 오름 폭을 키웠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0.98%(23.92포인트) 하락한 2445.81을 나타내고 있다.
얀센과 협약을 맺고 ‘토파맥스’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판매 및 유통하기로 한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현대약품은 한국얀센과 이날 항전간제(항경련제) ‘토파맥스’ 국내 독점판매 및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토파맥스는 토피라메이트를 토대로 하는 얀센의 광범위 항경련제로 주로 뇌전증 치료제로 처방된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04년에 편두통 예방 및 치료약으로도 허가했고 그 뒤 국내에서도 허용돼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1차 약품으로도 권고되고 있다.
뇌전증은 만성질환으로 치료제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온 가운데 대응 약품으로는 토피라메이트를 토대로 하는 토파맥스와 유사한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