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관련된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장비 수요가 늘어나 장비업체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한미반도체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로 나타난 인공지능 반도체 열풍에 올라타 실적 방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0일 한미반도체 주가는 1만5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슈퍼컴퓨터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며 “이에 맞춰 고성능 광대역폭 메모리(HBM3) 수요도 함께 증가해 메모리 장비를 생산하는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결합) 장비를 제조한다.
HBM은 광대역폭 메모리로 D램을 여러 층으로 쌓아올린 형태로 구현돼 인공지능과 같이 수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분야에서 활용된다.
변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2023년 고성능 광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와 챗GPT 수혜 기대감에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