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처음으로 연매출 7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071억 원, 영업이익 5804억 원, 순이익 1조212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보다 매출은 15.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4%, 38.0% 각각 감소했다.
▲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7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44억 원, 영업이익 1004억 원, 순손실 5392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5.8% 줄었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카카오의 사업부문별 연간 매출 성장률을 보면 플랫폼부문은 16%, 콘텐츠부문은 15% 성장했다.
다만 영업비용도 18%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사업의 톡비즈는 톡채널 메시지와 선물사기 배송 및 직매입 상품의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포털비즈와 기타부문은 다음 포털 광고와 클라우드 매출이 감소하고 카카오페이 회계처리 변경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콘텐츠사업에서 뮤직은 아티스트의 활동 증가로 공연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고 미디어부문도 제작 작품 수가 늘어나며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