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얼라인, SM 이사회에 '이수만에 13년간 로열티 900억' 계약 중단 요구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3-02-09 16:11: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M엔터테인먼트가 이수만 창업자와 맺은 불공정 계약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얼라인은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청구한 위법행위유지청구 원문을 9일 공개했다.
 
얼라인, SM 이사회에 '이수만에 13년간 로열티 900억' 계약 중단 요구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라이크기획과의 사후약정 이행 중단을 요구했다.

위법행위유지청구는 이사가 법이나 정관에 위반되는 행위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회사에 끼칠 우려가 있을 때 소액주주가 이사에게 위반행위를 중단할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얼라인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창업자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지난해 12월31일 조기종료했지만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 별지2(계약종료 후 정산에 관한 약정)'에 따라 이 창업자에게 계속해서 로열티를 지급해야 한다.

얼라인은 "이수만이 아무런 용역 의무없이 기존 발매된 음반·음원 수익에 대해 2092년까지 로열티 6%, 2025년 말까지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한 로열티 3%를 수취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얼라인은 사후정산 약정이 그대로 이행되면 첫 3년 간 400억 원 이상, 그리고 향후 10년 동안은 500억 원 이상이 이 창업자에게 지급될 것으로 추산했다.

얼라인은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가 이 약정을 이행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지원행위, 업무상 배임의 법령위반 행위 등에 해당할 수 있다"며 "SM엔터테인먼트 모든 주주가 이번 소수주주권 행사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오늘 이 원문을 공개했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소수주주권 행사 관련 원문 공개를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원문이 공개된 위법행위유지청구는 얼라인이 지난달 18일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1월30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사항이다. 임민규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