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금융  금융

증권사 지난해 부동산PF 연체율 8%대 진입, 전년비 4.5%p 올라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2-09 12:0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사의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2022년 9월 말 전체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체율은 0.9%를 기록해 2021년 말과 비교해 0.52%포인트 상승했다.
 
증권사 지난해 부동산PF 연체율 8%대 진입, 전년비 4.5%p 올라
▲ 금융권의 부동산 PF 연체율이 지난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9월 말 국내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잔액은 125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말보다 15조1천억 원 늘어났다.

업권별 비중을 보면 보험이 44조1천억 원(35.2%), 은행이 34조1천억 원(27.2%), 여신전문금융회사가 27조1천억 원(21.6%), 저축은행이 10조7천억 원(8.5%), 상호금융이 4조8천억 원(3.8%), 증권이 4조5천억 원(3.6%) 순이었다.

이 가운데 일부 업권의 연체율이 크게 늘어나 전체 연체율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8.2%를 기록했다. 2021년 말보다 4.5%포인트 늘어났다.

저축은행 연체율도 2.37%로 2021년 말보다 1.18%포인트 상승했다.

여신전문회사와 보험사의 연체율은 각각 1.07%, 0.4%로 2021년 말보다 각각 0.6%포인트, 0.33%포인트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말까지 하락하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연체율이 작년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최근 금리·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은 다만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연체율이 상승한 업권의 비중이 낮아 우려할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슈팅 재도전, 이정헌 "이번은 달라" 초반 질주 이어간다
삼성전자, HBM4 핵심 개발진 30명에 5억 규모 자사주 지급
경사노위 위원장에 전 대법관 김지형 임명,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 보호"
[오늘의 주목주] '새 청사진' SK하이닉스 10%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4%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